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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하지원, MSG 뺀 힐링 케미 '초콜릿'


입력 2019.11.29 08:55 수정 2019.11.29 15:50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달콤 쌉싸름한 감성 휴먼 멜로 기대감

서로의 상처 보듬어 주는 이야기, 29일 첫 방송

배우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왼쪽부터)이 2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 배우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왼쪽부터)이 2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이 MSG를 제거한 차원 다른 감성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 분)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 분)이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를 그린다.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의 재회, '믿고 보는' 윤계상, 하지원의 만남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짙은 감성의 휴먼 멜로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특히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가 무려 15년 만에 재회한다.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멜로의 바이블을 탄생시킨 '감성 제조 드림팀'의 의기투합이 웰메이드 감성 멜로의 완성을 예감케 한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형민 감독은 "'초콜릿'은 삶에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 같은 존재가 될 드라마"라며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이나 힐링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경희 작가에 대해서는 "세상에 제 이름을 얻게 해준 작품을 써주신 분"이라며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두야 학교 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상당히 오래된 작품이지 않나. 해당 작품의 감독과 작가가 어떻게 변했는지 '초콜릿'을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이 감독은 "이 작품은 특별히 자극적인 이야기는 없다"며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MSG가 없는 음식이다. 그만큼 재료가 중요하다"고 배우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배우 하지원이 2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제작발표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 뉴시스 배우 하지원이 2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제작발표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 뉴시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변화무쌍한 변신을 이어온 윤계상과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명실상부 '흥행퀸' 하지원의 만남은 그 자체로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감성의 결이 잘 통한다고 밝힌 바 있는 윤계상과 하지원.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따스하게 서로에게 스며드는 두 사람의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하지원은 여주인공 문차영 역을 맡아 '병원선' 이후 2년 만의 드라마 컴백을 앞두고 있다. 하지원이 맡은 셰프 문차영은 어린 시절 한 소년이 내준 따뜻한 밥 한 끼가 생애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된 인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셰프로, 요리를 통해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뿜어낼 예정이다.


하지원은 '초콜릿'에 대해 "단비처럼 가슴에 와 닿았던 작품"이라며 "각박한 세상에 위로와 치유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초콜릿을 먹으면 위로도 되고 따뜻한 느낌을 받는 것처럼 드라마 역시 비슷한 느낌을 준다"며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통해 따뜻한 연말을 만들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윤계상은 메스처럼 차갑지만 따뜻한 내면을 숨긴 신경외과 의사 '이강'을 연기한다. 위태로운 운명을 깨닫고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강의 고단함과 아픔을 깊이 있고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낸다.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윤계상은 "그동안 휴먼 멜로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이 기회라고 생각해 욕심이 났다"며 "작품이 너무 좋았고 감독님, 작가, 배우들이 너무 좋았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배우 윤계상이 2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시스 배우 윤계상이 2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시스


윤계상 하지원의 시너지 위에 장승조, 민진웅, 강부자, 이재룡, 김선경, 김원해, 김호정, 염혜란, 유태오 등 연기 고수들의 힘이 더해져 리얼리티와 공감을 더한다.


장승조는 이강의 사촌 형이자 숙명의 라이벌인 천재 신경외과 의사 '이준'을 연기한다. 불같은 자존심을 지닌 인물로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로맨스에 텐션을 불어넣는다.


장승조는 "날이 서 있고, 예민하고, 까칠한 인물이 사람의 마음으로 인해 날이 무뎌지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연기의 주안점을 전했다.


그러면서 "'초콜릿'은 서로를 보듬어 주는 이야기다. 첫 회부터 끝까지 따라가시다 보면 가슴 한구석이 말랑말랑해지고 눈가가 촉촉해지실 것"이라고 귀띔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초콜릿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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