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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입단’ 장원삼, 마지막 불꽃 피울까


입력 2019.11.28 13:38 수정 2019.11.28 13: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단테스트 거쳐 롯데 유니폼...스윙맨 활약 전망

롯데에 입단하는 베테랑 투수 장원삼. ⓒ 연합뉴스 롯데에 입단하는 베테랑 투수 장원삼. ⓒ 연합뉴스

베테랑 좌완 투수 장원삼이 롯데서 마지막 불꽃을 피울 수 있을까.

장원삼은 27일 롯데와 계약을 맺었다.

개인 통산 121승을 거둔 베테랑 좌완 장원삼은 2019시즌이 끝나자마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FA 권리를 포기하고 LG를 나와 롯데와 계약을 체결했다.

LG서 전력 외 통보를 받은 장원삼은 지난달 롯데의 입단 테스트에 응하는 등 현역 연장을 통해 마지막 불꽃을 피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마산 용마고등학교 출신인 장원삼이 고향과 가까운 롯데서 명예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장원삼은 현역 투수 중 6번째로 승리가 많은 베테랑 투수로, 과거 삼성 왕조의 주역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성기가 한창 지난 장원삼은 올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98로 부진했다.

지난해 LG가 장원삼의 경험을 높이 사 깜짝 영입에 나섰지만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롯데 역시 장원삼에 기대하는 바는 LG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롯데서도 구멍이 난 임시 선발로테이션을 채워주거나 불펜으로 나와 짧게 던지는 전천후 스윙맨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전성기에 비하면 구위는 떨어졌지만 완벽한 제구력과 타자와의 수 싸움을 통해 마운드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롯데로서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경기 외적으로도 장원삼은 박세웅, 김원중, 윤성빈 등 젊은 투수들이 많은 롯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베테랑이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의지를 불태울 장원삼이 재기에 성공하며 선수 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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