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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3세 경영 본격화...구본혁 부사장 대표이사 선임


입력 2019.11.26 11:21 수정 2019.11.26 14:03        이홍석 기자

박용상 LS산전 사장 등 총 27명 승진...지난해와 비슷

구본혁 3세 첫 CEO...구본규·구동휘·구본권 나란히 승진

주요 계열사 CEO 전원 유임...조직 안정화 방점

박용상 LS산전 사장 등 총 27명 승진...지난해와 비슷
구본혁 3세 첫 CEO...구본규·구동휘·구본권 나란히 승진
주요 계열사 CEO 전원 유임...조직 안정화 방점


박용상 LS산전 최고디지털책임자(CDO·사장, 왼쪽)과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부사장).ⓒLS그룹 박용상 LS산전 최고디지털책임자(CDO·사장, 왼쪽)과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부사장).ⓒLS그룹

LS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구본혁 부사장이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으며 3세 중 첫 최고경영자(CEO)가 된 가운데 구본규·구동휘·구본권 등 오너 3세들이 나란히 승진했다.

주요 계열사 CEO들이 전원 유임되며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찍은 가운데 임원 승진자 수도 27명으로 지난해(28명)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LS그룹(회장 구자열)은 26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용상 LS산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을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0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CEO는 전원 유임된 가운데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5명, 신규 이사 선임 13명 등 총 27명이 승진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박용상 경영관리본부장(중국사업본부장 겸직)은 사업·디지털전환(DT)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디지털책임자(CDO·Chief Digital Officer)를 맡게 됐다. 구 부사장은 예스코홀딩스로 이동해 CEO를 맡게 된다.

박용상 부사장은 지난 1988년 입사 이후 LS산전의 주력인 전력기기 사업 주요 직책을 두루 경험한 전력사업 전문가’로 생산·기술본부장, 중국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사업총괄 부사장으로서 회사의 장기 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본혁 부사장은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03년 LS전선에 입사, (주)LS 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지원본부장과 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치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켰다는 평을 받아 오너 3세 중 처음으로 CEO로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그룹측은 능력이 검증된 경영자들을 승진 혹은 유임시켜 리더십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전무급과 신규 임원 승진 폭은 확대하는 등 ‘안정 속 변화’ 에 무게를 둔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가 조직의 안정을 기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및 기술 경쟁력 제고 등 그룹의 미래 준비를 위한 변화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내년도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승진을 실시하며 ‘안정 속 변화’를 꾀했다”며 “능력이 검증된 주요 계열사 CEO들을 전원 유임 시킴으로써 조직을 안정화하고 내실을 기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역량과 미래 혁신을 강화할 젊은 리더들을 중용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LS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LS전선·LS산전·LS니꼬동제련·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을 전원 유임시킴으로써 현재의 조직 체제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각 사별로 추진 중인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등 미래 준비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차세대 리더 후보를 확대하고 젋은 인재들도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경영자 육성 차원에서 전무급 이상 승진자를 올해 5명에서 9명으로 확대함으로써 CEO로 성장 가능한 후보군을 사전에 선발했고 주요한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다.

조직 활성화 차원에서 14명을 신규 선임(외부 영입 상무 1명·신규 이사 13명)해 지난해(12명)보다 소폭 늘리며 밀레니얼 세대들과 소통 가능한 젊은 리더를 중용하고 해외 경험이 많은 인재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장 승진자는 박용상 사장이 유일한 가운데 부사장 승진자는 오재석(LS산전)·구본규(LS엠트론) 등 2명이다. 전무 승진자는 심현석·구동휘(이상 (주)LS)·이인호·주완섭(이상 LS전선)·김동현(LS산전)·정현(가온전선) 등 6명이다.

상무 승진자는 김우태(LS전선)·민경민·구본권(이상 LS니꼬동제련)·이현구(LS엠트론)·김명균(가온전선) 등 5명이다.

이와함께 홍석창((주)LS)·박현호·장동욱·최해운·김영구·고의곤(이상 LS전선)·박우범·채대석(이상 LS산전)·박종구(가온전선)·김상무·김상훈(이상 E1)·문만영(예스코)·김석민(LS글로벌) 등 13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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