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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드 OLED가 시장 80%...추가 투자해야”


입력 2019.11.24 09:52 수정 2019.11.24 10:08        이도영 기자

유비리서치, 3Q 스마트폰용 OLED 시장 조사

올해 3분기까지 리지드 OLED 2억3700만대 출하

올해 4분기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형태별 예상 점유율.ⓒ유비리서치 올해 4분기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형태별 예상 점유율.ⓒ유비리서치
유비리서치, 3Q 스마트폰용 OLED 시장 조사
올해 3분기까지 리지드 OLED 2억3700만대 출하


전세계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에 집중적으로 투자했지만 평면(리지드·Rigid) OLED가 스마트폰 패널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OLED전문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 리지드 OLED의 비중이 79.2%로 아직까지 주력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까지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리지드 OLED가 2억3700만대로 전체(3억3800만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비리서치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시장 상황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투자한 것임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용 리지드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의 비저녹스와 이디오(EDO)에서도 리지드 OLED가 생산되고 있지만 아직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제품에는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리지드 OLED를 생산하는 A1과 A2 라인은 모두 풀가동중이기 때문에 성장하는 리지드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더 이상 제품을 공급할 여력이 없다고 유비리서치는 분석했다.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은 오는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투자가 이뤄져 연간 생산 면적이 2000만 제곱미터(㎡)까지 늘어날 예정이지만 리지드 OLED용 라인 캐파(생산력)는 연간 700만㎡를 기점으로 투자가 동결됐다.

유비리서치는 성장하는 리지드 OLED 시장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플렉시블 라인을 리지드 OLED 라인으로 변환하거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비리서치는 “삼성 디스플레이가 지배하는 OLED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후발업체가 차별화된 시장을 갖기 위해서는 플렉시블 OLED 라인을 리지드OLED 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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