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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꿈틀' 10월 중 은행 가계대출 7조2000억원 증가


입력 2019.11.12 12:00 수정 2019.11.12 11:49        박유진 기자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상담 창구에 시민들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상담 창구에 시민들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7조2000억원으로 집계뙜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74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2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 8월 10개월 만에 최대치인 7조4000원을 기록한 뒤 9월 재차 소폭 축소됐다가 이달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와 매매거래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4조6000억원이 증가한 64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상업용부동산, 주식담보대출 등이 포함된 기타대출에서는 주택 관련 자금 수요에 추석 연휴와 같은 계절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전월 대비 2조5000억원 증가세를 나타냈다. 잔액은 229조8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은행권의 기업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7조5000억원 늘어난 86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잔액 규모는 지난 5월(6조원) 이후 가파르게 불어나고 있다.

내년 새롭게 도입될 예대율 규제를 앞두고 은행권이 중소기업 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6조3000억원 늘어난 715조5000억원, 대기업대출은 1조1000억원 늘어난 153조7000억원을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 취급 노력과 함께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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