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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구도’ 프리미어12…결승행 최대 분수령은?


입력 2019.11.11 23:39 수정 2019.11.12 07: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한국-일본-멕시코 나란히 슈퍼라운드 2승째

김경문호의 결승행 최대 분수령은 한일전에 앞서 열릴 멕시코전이 될 전망이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경문호의 결승행 최대 분수령은 한일전에 앞서 열릴 멕시코전이 될 전망이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가 뚜렷한 상, 하위권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서 5-1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예선 라운드 호주전 승리를 포함, 2승을 거둔 한국은 멕시코, 일본과 함께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예선 2위로 오른 미국과 호주, 대만은 나란히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총 6개팀이 진출한 슈퍼라운드는 지난 예선라운드에서의 성적을 가져온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C조의 한국은 예선서 5-0으로 격파한 호주전 1승을 그대로 이관했고, 경기 스코어 역시 슈퍼라운드서 적용된 상태다.

슈퍼라운드 첫날 멕시코가 대만을 2-0으로 제압한데 이어 일본 역시 호주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여기에 미국을 격파한 한국까지 1승을 안고 출발한 상위 3팀 모두가 승리를 챙기면서 ‘빅3’ 구도가 만들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결승에 오를 수 있는 팀은 풀리그 1~2위를 차지한 단 두 팀뿐이다. 즉, 전승팀이 나온다고 가정할 때 2패를 떠안은 팀은 3~4위전으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슈퍼라운드 둘째 날인 12일에는 멕시코가 호주와 가장 먼저 만나고, 한국과 일본이 저녁 경기로 각각 대만, 미국과의 2차전을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상 ‘빅3’의 우세가 점쳐져 3승이 예상된다.

순위의 희비가 엇갈릴 첫 번째 분수령은 ‘빅3’의 첫 맞대결인 오는 13일 오후 12시 도쿄돔서 열리는 일본과 멕시코의 경기다. 이 경기서 패하는 팀은 사실상 결승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멕시코-일본의 경기 다음으로 전개될 빅매치는 15일(금) 오후 7시 도쿄돔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매치업이다. 한국 입장에서도 슈퍼라운드 최종전이 한일전이라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반드시 멕시코를 잡아야 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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