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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괌에 25년간 전력판매계약 체결…“2조3천억 매출 확보”


입력 2019.11.11 09:14 수정 2019.11.11 09:15        조재학 기자

국내기업과 동반진출…약 6286억원 경제효과 예상

국내기업과 동반진출…약 6286억원 경제효과 예상

서근배 한국전력 해외사업개발처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지난 5일 괌 전력청(GPA)과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200MW급)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한 뒤 죠셉 두에냐스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의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존 베나벤터 괌 전력청장(GPA)(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전력 서근배 한국전력 해외사업개발처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지난 5일 괌 전력청(GPA)과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200MW급)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한 뒤 죠셉 두에냐스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의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존 베나벤터 괌 전력청장(GPA)(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지난 5일 괌 전력청(GPA)과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200MW급)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전은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3개월간 괌 전력청과 전력판매계약 협상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31일 괌 공공요금 규제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사업은 생산된 전력을 향후 25년간 괌 전력청에 전량 판매하는 BOT(사업자가 자금을 조달하고 건설한 후 일정 기간 운영까지 맡는 수주방식) 방식으로, 사업기간 동안 총 2조3000억 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우쿠두 발전소는 2020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설계‧조달‧시공(EPC) 건설사와 중소기업들이 발전소 건설 및 관련 보조기기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향후 약 6286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한전은 천연가스 등 청정 화력분야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서 국제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은 “괌 우쿠두 발전소는 고효율 가스터빈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발전소로 건설함으로써 연료비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 김용현 동서발전(공동사업주) 해외사업실장, 죠셉 두에냐스(Joseph T. Duenas)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의장, 존 베나벤테(John M. Benavente) 괌 전력청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전은 지난 1995년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현재 미주, 중동, 아시아 등 총 26개국에서 42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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