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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이색마라톤 63계단오르기 개최


입력 2019.11.10 14:22 수정 2019.11.10 14:22        부광우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 17회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 참가자들이 63빌딩 계단을 오르기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한화생명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 17회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 참가자들이 63빌딩 계단을 오르기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한화생명

63빌딩에서 630명의 힘찬 함성이 함께 한 이색마라톤 행사가 열렸다. 한화생명은 10일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63계단오르기는 올해 17회째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249m, 1251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의 수직 마라톤 행사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새로운 나를 만나는 1251개의 계단'으로 1251개의 계단을 오르며 삶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성장하는 삶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번 대회는 개인의 기록 경쟁을 부문과 가족·동료들과 함께 도전하자는 취지의 이색복장부문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록경쟁 부문 남자부에서는 8분 20초를 기록한 김홍주(38·성남)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부 우승자 황정운(46세·인천) 씨는 10분 55초를 기록했다. 우승자에게는 63뷔페 식사권과 기념품 등이 주어졌다.

베스트드레서 부문의 우승자는 최근 인기 영화의 주인공 캐릭터인 조커 복장을 하고 완주한 김동혁(35세·서울)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자는 지난해에도 슈퍼마리오 복장으로 참가해 베스트드레서상을 수상했다.

이번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 최연소 참가자는 송유건(1세) 군으로 아장아장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최고령 참가자는 어경택(75세) 씨로 고령의 나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완주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올해 남자 기록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홍주 씨는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에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우승을 해 너무 기쁘다"며 “평소 체력관리를 위해 등산, 마라톤 등 근력운동을 해와 완주는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직마라톤 대회는 처음이었는데 매우 이색적이고 특별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는 1995년 시작된 이색 도전 레포츠로서 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연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라이프플러스벚꽃 피크닉 페스티벌, 한화와 함께하는 세계불꽃축제와 함께 63빌딩을 배경으로 한 대표적인 시민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대회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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