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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라이징스타' 배우 우도환


입력 2019.11.07 08:54 수정 2019.11.07 08:54        김명신 기자
'충무로 기대주’로 우도환이 주목받고 있다.ⓒ 키이스트 '충무로 기대주’로 우도환이 주목받고 있다.ⓒ 키이스트

'충무로 기대주’로 우도환이 주목받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에서 남선호 역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를 매혹시킨 우도환이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종횡무진 활약을 예고했다.

우도환은 2017년 OCN ‘구해줘’에서 안정적인 경상도 사투리 연기와 신선한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KBS2 ‘매드독’, MBC ‘위대한 유혹자’로 연이어 주연을 맡아 ‘괴물 신인’으로 입지를 높였다. 드라마를 통해 20대 대세 배우로 존재감을 굳힌 우도환은 영화로도 발을 넓히기 시작했다. 2016년 영화 ‘마스터’의 신스틸러로 활약하고서 올해 영화 ‘사자’로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섰다. ‘사자’에서 우도환은 악을 숭배하는 주교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 ‘섹시 빌런’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7일 개봉하는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으로 올해 두 번째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은 ‘귀수’가 냉혹한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이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범죄액션 영화로, 2014년 개봉한 ‘신의 한 수’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내기 바둑 소재에 만화적 상상력을 더한 ‘신의 한 수: 귀수편’은 귀수와 바둑 고수들 간의 대결을 도장깨기식으로 전개한다. 무협지를 찢고 나온듯한 비주얼의 우도환은 사석 바둑의 고수 ‘외톨이’로 등장한다. 잔인한 바둑 스타일을 가진 냉혈한으로, 바둑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귀수를 쫓는다.

영화를 사전 관람한 관객들은 우도환의 해맑으면서도 소름 돋는 이중적인 매력과 팽팽한 긴장감을 살리는 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원현준이 분하는 강렬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색깔과 존재감을 충분히 발산하며 충무로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우도환의 하이라이트는 액션 연기에 정평이 나있는 권상우와의 주물공장 신이다. 생생한 타격감으로 심장 박동수를 높이는 거친 액션에 외톨이의 감정선을 얹은 우도환의 뛰어난 연기력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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