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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PD 구속 갈림길 속 입장 달라진 엠넷


입력 2019.11.05 15:14 수정 2019.11.05 15:15        김명신 기자
엠넷 대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이 투표수 조작 의혹 사건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 엠넷

엠넷 대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이 투표수 조작 의혹 사건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담당 연출가인 안준영 PD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치고 구속 갈림길에 섰다.

5일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터 안 PD와 연예기획사 관계자 3명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안준영 PD는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말을 뒤로하고 법정으로 이동, 심문을 마친 후 구치소로 이송됐다.

앞서 경찰은 투표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사실상 투표수 조작이 있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해 업무방해·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최고의 예비스타들의 열띤 경쟁으로 주목을 받았고 큰 인기를 누렸다.

매 시즌 시청률, 화제성에서 단연 돋보이며 엠넷 간판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다지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7월 ‘프로듀스 X 101’이 투표 조작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제작진이 구속 기로에 서자 엠넷은 "프듀 X를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반드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PD의 구속 여부는 밤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여부를 떠나 '프로듀스101'의 이미지 타격은 클 전망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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