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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 은폐' BMW코리아 김효준 회장 등 검찰서 수사한다


입력 2019.11.02 11:47 수정 2019.11.02 12:08        스팟뉴스팀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지난 5월 10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조사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지난 5월 10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조사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차량 화재 '결함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BWM에 대해 경찰은 이 회사의 본사와 한국 법인, 임직원 등을 검찰에 넘겼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BMW 본사와 BMW코리아 등 법인 2곳과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8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 회장 등은 BMW 차량에 들어가는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을 알고도 이를 축소하고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BMW코리아 본사와 EGR 납품업체 본사,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김 회장 등 관련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바 있다. 그 결과 BMW 측이 외부에 부품 결함 사실을 숨긴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BMW는 자사가 판매한 차량에서 지난해부터 잇단 화재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결함을 알고도 팔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BWM는 자체 검사를 통해 결함이라는 결론을 내린 뒤 리콜을 실시했고, 국토교통부는 BMW가 2015년부터 결함을 인지하고도 은폐·축소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국토부는 BWM를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피해를 본 BMW 차주 등 소비자들은 이 회사 독일 본사와 한국지사, 회장 등 관계자들을 고소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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