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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제패’ 워싱턴이 써낸 최초 기록들


입력 2019.10.31 14:03 수정 2019.10.31 14:1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 우승

역대 최초 7차전까지 원정팀만 승리

창단 첫 월드시리즈 제패한 워싱턴. ⓒ 뉴시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제패한 워싱턴. ⓒ 뉴시스

2019년 최강의 야구팀은 기적을 써낸 워싱턴 내셔널스였다.

워싱턴은 31일(한국시간),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휴스턴과의 원정 7차전서 경기 막판 타선이 폭발하며 7-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적지에서만 4승을 챙긴 워싱턴은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극적인 재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창단 첫 우승 반지를 손가락에 걸었다.

시리즈 MVP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였다. 스트라스버그는 월드시리즈 2차전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시리즈 동률을 만들었던 6차전에서도 8.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2경기(14.1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로 활약했다.

여러 최초의 기록들이 쓰인 월드시리즈였다.

이번 시리즈는 100년 넘은 역사상 최초로 원정팀만이 승리하는 공식이 이어졌다. 워싱턴은 원정 1~2차전을 모두 잡은 뒤 안방서 열린 3~5차전을 모두 내주며 준우승에 머무는 듯 했으나 다시 원정 2경기(6~7차전)서 연승하며 역사에 획을 그었다.

워싱턴은 26번째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팀으로도 등극했다. 2005년 몬트리올에서 워싱턴으로 연고지를 옮긴 워싱턴은 이전까지 리그챔피언십시리즈(1981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 시즌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우승까지 더하는 기적을 쓰며 왕좌에 올랐다.

한편, 워싱턴 연고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다. 과거 워싱턴 세네터스(현 미네소타)는 세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1924년 우승을 차지했으나 지금의 워싱턴 내셔널스와는 무관한 팀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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