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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쇄 벗은 롯데, 호텔롯데 상장 앞당겨지나

  • [데일리안] 입력 2019.10.17 14:34
  • 수정 2019.10.17 14:37
  • 최승근 기자

4년 끌어온 경영비리, 국정농단 재판 마무리로 부담 덜어

내부 준비는 대부분 마무리…면세 업황 따라 상장 시기 조율할 듯

4년 끌어온 경영비리, 국정농단 재판 마무리로 부담 덜어
내부 준비는 대부분 마무리…면세 업황 따라 상장 시기 조율할 듯


롯데면세점 소공점을 찾는 관광객들의 모습.ⓒ데일리안  롯데면세점 소공점을 찾는 관광객들의 모습.ⓒ데일리안

롯데가 큰 부담을 덜었다.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총수 부재 우려가 높아졌지만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경영 공백은 발생하지 않게 됐다. 4년을 끌어온 경영비리 및 국정농단 관련 재판이 마무리되면서 국내외 투자를 비롯해 지주사 전환의 핵심으로 꼽히는 호텔롯데 상장도 탄력을 받게 됐다.

17일 대법원 3부는 뇌물공여,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신 회장은 2016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재취득을 청탁하는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지원한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됐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 축은 “그동안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신 염려와 걱정을 겸허히 새기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행유예로 최종 판결이 확정되면서 총수 부재 사태의 재현은 우려로 그치게 됐다.

가장 큰 부담이 해소된 만큼 그동안 롯데가 추진해온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은 지난해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2023년까지 5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유통시장의 변화에 대응한 온라인 사업 투자와 더불어 유통, 화학, 서비스 등 주요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 롯데의 지주사 전환 과제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지난 2017년 10월 롯데지주 출범 이후 2년간 롯데는 계열사 간 인수‧합병을 통해 지분 정리를 마무리하고 순환출자고리를 모두 해소했다. 또 롯데손보‧롯데카드‧롯데캐피탈 등 금융계열사 매각 작업도 마무리하면서 지주회사 기준 요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이제 남은 것은 호텔롯데 상장뿐이다. 롯데지주와 함께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호텔롯데를 상장하고 롯데지주와 합병해 일본 롯데와의 연결고리를 끊을 차례다. 그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일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바꾸고 지주사 체제의 완성을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인 셈이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의 집행유예 확정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내 호텔롯데 상장 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12월쯤 실시했던 그룹 임원인사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호텔롯데 상장을 위한 조직 개편에 선제적으로 나서 조기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호텔롯데는 앞서 2016년 한 차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적이 있어 내부적으로는 상장작업을 위한 대부분의 준비는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호텔롯데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면세사업 성장 여부가 상장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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