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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올해 쌀 5만톤 내외 공급부족 예상돼”

  • [데일리안] 입력 2019.10.11 12:03
  • 수정 2019.10.11 12:06
  • 이소희 기자

연이은 태풍피해로 벼 쓰러짐·일조량 부족 등 영향, 작황 부진 전망

연이은 태풍피해로 벼 쓰러짐·일조량 부족 등 영향, 작황 부진 전망

올해 연이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약 3만ha의 벼가 쓰러졌으며 이는 전체 벼 재배면적의 4.1% 수준에 달하는 규모로, 쌀 생산량 감소로 인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2019년 벼 재배면적에 예상 단수(10a당 생산량)를 적용할 경우,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3.1% 감소한 374만9000톤으로 신곡예상수요량을 고려할 때 올해는 5만 톤 내외의 공급부족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11일 밝혔다.

과거 쌀 단수 추이 및 2019년산 단수 전망 ⓒ농경연과거 쌀 단수 추이 및 2019년산 단수 전망 ⓒ농경연

관측본부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호남지역의 벼 쓰러짐 피해가 전체 피해면적의 절반을 웃돌고, 벼 쓰러짐 피해 이외에도 흑수, 백수, 수발아 등의 피해까지 고려할 경우 기상악화로 인한 피해 정도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올해 쌀 예상 단수는 10a당 514kg으로 당초 전망치인 517~522kg 보다 줄어들 것으로, 이는 벼 생육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등숙기에 연이어 발생한 태풍과 일조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판단됐다.

대부분 지역의 단수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전남지역의 작황이 타 지역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가 태풍 등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벼 전량을 농가로부터 매입할 방침을 밝힌 바 있어 피해 벼 매입규모가 커질수록 시장에 공급될 수 있는 신곡 물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전망치는 9월 하순까지의 기상청 관측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이후 기상여건과 정부 매입 등으로 물량 부족 현상은 예상보다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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