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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D의 공포 현실로②] 생활물가 오르는데 저성장?…소비자 체감도 낮은 이유는, 오늘도 '조국 파면' 촛불 등


입력 2019.10.05 17:06 수정 2019.10.05 17:08        스팟뉴스팀

▲[D의 공포 현실로②] 생활물가 오르는데 저성장?…소비자 체감도 낮은 이유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4%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소비자들은 생활물가는 매년 오르고 있다며 쉽게 수긍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2년간 약 30% 상승한 최저임금과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여파로 식품 및 외식업계는 올 초부터 일제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통계청이 물가 통계에 사용하는 계산 방식을 보면 금액이 클수록 가중치가 높아지는 구조다. 금액이 큰 전셋값이나 휴대전화 요금 등에 비해 치킨, 자장면, 삼겹살 등은 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매년 반복되는 가격 인상에도 국내 식품업계 수익성은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스탠다드앤푸어스(S&P) 캐피탈 IQ’에 등록된 식품기업 9444개사를 전수 조사한 결과, 한국 식품기업들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5%로 조사대상 국가 중 25위를 차지했다. 이는 OECD 국가 평균 영업이익률(9.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 오늘도 '조국 파면' 촛불…광화문과 부산에서 켜진다

주말을 맞이해 서울 광화문과 부산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과 함께 조국 법무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촛불이 켜진다. 광화문에서는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이 집회를 주도하며, 부산에서는 중도보수 성향의 제정당·시민사회단체가 결집한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가 주최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5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조국 법무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추석 연휴 중이던 지난달 14일 시작한 이래로 매주 토요일마다 네 번째를 맞이했다. 앞서 손 대표는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 토요일에도 광화문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의 촛불집회는 (서초동 검찰청 집회 같은) 세몰이가 아니며, 단지 하루 빨리 국론이 통합되고 나라가 안정되길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 북미 예비접촉 우호적...5일 비핵화 본협상

북한과 미국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스웨덴 스톡홀름 근교에서 '예비접촉'을 갖고 당초 예정대로 5일 비핵화 실무협상을 진행키로 최종 합의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톡홀름 외곽에 위치한 콘퍼런스 시설 '빌라 엘비크 스트란드'에서 진행된 북미 예비접촉에는 북측에서 권정근 전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미측에서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 등 차석대표급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양측이 예비접촉에서 얼굴을 마주한 시간은 길지 않았으며 이들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튿날 개최할 실무협상과 관련한 생산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핵화 조치와 그에 따른 상응조치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북한과 미국은 '본게임' 격인 실무협상 자리에서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 결렬 후 7개월간 준비해온 카드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 타임 "트럼프, 北 SLBM 개발 보고받고도 '협상지속'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모들로부터 북한의 신형 잠수함 발사 미사일 개발에 대한 세부 보고를 받았지만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협상 지속'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 연합뉴스는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브리핑에 참석했던 2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지난 4일 보도한 내용을 재인용해 전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가 개최된 것은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발사가 포착되기 전 시점이다. 보도대로라면 북한의 SLBM 발사가 실제 이뤄지기 전 미 당국이 관련 가능성 등을 미리 점검했다는 뜻이다. 그들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공격을 받을 시 잠수함에서 핵 공격을 개시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할 수중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고 군 당국자들은 이러한 전략적 진전이 새로운 위협을 가할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신경을 쓰지 않은 채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고 이러한 시험들이 수일 내로 잡힌 북미 당국자 간 협상을 탈선시켜서는 안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타임은 분석했다.

▲ 美와 실무협상 앞두고 SLBM 발사한 北 내부 회의론 확산

북한이 북미 실무회담에 앞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 북한 내에선 "강대한 미국의 힘 앞에 최고존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셈법이 통하겠느냐"며 회의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평안북도의 한 무역일꾼은 "지금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 등 선전매체들은 지난 2일 동해바다에서 '북극성-3'형 신형미사일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며 연일 선전하고 있다"며 "이는 최고령도자의 불멸의 대공적이라면서 대결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해외를 자주 드나들며 세계정세를 손바닥처럼 알고 있는 무역일꾼들은 고리타분한 사상선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밥 먹듯 쏘아대는 미사일놀음은 국방력을 강화해 인민의 행복을 지키는 게 아니라 미국과 국제사회를 자극해 3차 조-미회담에 임하게 만들어서 우선 체제안전부터 지키자는 게 최고존엄의 셈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검찰,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 재소환…첫 조사 후 이틀만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그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또다시 소환했다. 지난 3일 첫 조사 이후 이틀 만이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 교수는 딸의 동양대 총장상 발급과 단국대·공주대 등 인턴십 관련 소위 '스펙 관리' 의혹을 받고 있다. 딸과 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및 증명서 허위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정 교수가 자녀들의 인턴 '부풀리기' 의혹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사내이사서 물러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 등기이사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이 부회장 임기 전에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지 않으면서 임기가 자동 만료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6일까지 이사회나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6년 10월27일 임시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됐는데 상법상 이사 임기는 3년을 초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26일로 만료된다. 상법상 이사를 새로 선임하거나 기존 사내이사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를 열어야 한다. 주총은 최소 2주 전에 소집 공고를 내야 하고 주총 소집을 위한 이사회도 1주일 전에 이사 및 감사에게 통보가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일정을 감안하면 이사회 관련 통보가 이뤄졌어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주총을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표결 없는 탄핵조사 반대…민주당 역풍맞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대립도 격화되고 있다. 탄핵을 주도하고 있는 야당인 민주당은 증거 자료 일부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압박에 들어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조사 개시를 위한 하원 표결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공식적으로 탄핵 추진 반대 및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공식 탄핵조사를 개시했지만 상원에서 탄핵안을 통과시킬 투표권은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확신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할지는 몰라도 상원에서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민주당에게 역풍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나는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리처드 닉슨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탄핵 조사를 진행할 때에는 하원의 찬반 투표가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표결이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휘발유 값 6주 연속 인상…최고가 서울 1644.3원

전국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이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4.3원 오른 1543.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지난주와 비교해 3.5원 상승한 1391.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5.1원 오른 1518.7원을 기록했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4.4원 상승한 1559.3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원 상승한 1644.3원으로, 전국 평균가보다 101.0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2.8원 오른 1511.7원에 판매됐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32.7원, 전국 평균가보다 31.6원 낮았다.

▲ 업종별 기상도 '희비'…자동차 '맑음' 반도체·철강·은행 '흐림'

올해 상장사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업종별로 산업재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자동차는 상승곡선에 막 올라탔다. 다만 반도체·화학·철강·은행 업종은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를 파악하는 대표적 지표인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ISM 제조업지수의 최근 흐름을 보면 반도체를 포함한 대부분 업종 이익 사이클이 조만간 회복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때문에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특성을 보이는 업종들의 회복 추이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 보면 산업재는 올 초부터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자동차 업종은 지난해 12월을 저점으로 회복기에 진입한 후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이익이 상승하는 구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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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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