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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마트, 폐질환만 500명 전자담배 판매 중단…유해성 우려


입력 2019.09.21 10:51 수정 2019.09.21 11:33        스팟뉴스팀
서울 성북구의 한 편의점에 액상형 전자담배 등이 진열되어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성북구의 한 편의점에 액상형 전자담배 등이 진열되어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미국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매장에서 전자담배의 판매를 중단한다. 최근 미국 내에는 가향 전자담배 흡연자 중 의문의 폐 질환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사망자도 속출 중이다.

22일 연합뉴스는 미국 CNN·CNBC의 보도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월마트가 의문의 폐 질환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재고 잔량이 소진하는 대로 현지 매장과 자회사인 창고형 할인매장 샘스클럽에서 전자담배 및 관련 제품을 취급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내부 메모를 주요 유통본부에 전달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가향 전자담배 흡연자 가운데 530명이 호흡곤란, 가슴 통증, 구토, 설사를 유발하는 의문의 폐 질환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 사망자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폐 질환과의 직접적 연관성에 대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월마트는 가향 전자담배뿐 아니라 일체의 전자담배 및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보건당국은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를 넣은 전자담배와 첨가제를 혼합한 가향 전자담배 흡연자 가운데 폐 질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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