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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횡보강재 없는 VLCC 화물창 8개국 특허등록


입력 2019.09.05 11:32 수정 2019.09.05 11:33        김희정 기자

지난해 16척, 올해 7척 전 세계서 가장 많이 수주

지난해 16척, 올해 7척 전 세계서 가장 많이 수주

기존 횡보강재 적용 화물창 (위), 대우조선해양의 특허기술인 횡보강재 제거 화물창 (아래) ⓒ대우조선해양 기존 횡보강재 적용 화물창 (위), 대우조선해양의 특허기술인 횡보강재 제거 화물창 (아래)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횡보강재(크로스타이) 없는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화물창 특허 등록을 마무리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횡보강재는 화물창 높이가 25m를 넘는 초대형원유운반선에서 화물창에 가해지는 무게로부터 격벽을 지지하기 위해 설치해온 부재다. 횡보강재를 설치하려면 공중에 설치된 발판에서 작업을 해야 해 위험과 불편함이 있었고, 제작과 건조 과정에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들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0년부터 세계 주요 8개국 특허청을 대상으로 특허출원을 해왔다. 2015년 일본에서 특허등록을 시작으로 2016년 미국, 유럽 4개국, 중국에서 특허등록이 완료됐다. 그리고 지난 7월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최종 특허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현재 대한민국을 포함 미국, 일본, 중국, 그리스, 영국, 노르웨이, 프랑스 등 총 8개국에 특허등록이 완료됐다.

대우조선은 2009년부터 기존 수직보강재를 강화하는 설계로 횡보강재 없는 화물창 개발을 해왔으며, 2011년부터 세계 최초로 실제 적용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횡보강재가 없는 초대형원유운반선 디자인을 국제선급협회연합의 공통구조규칙(IACS-CSR)에도 등재했다.

현재 횡보강재가 없는 디자인의 초대형원유운반선을 71척 수주해서 47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현재 24척을 건조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클락슨 기준 지난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48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 중 16척을 수주해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17척 중 7척을 수주해 최다 실적"이라며 "이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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