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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연임 가능성 촉각


입력 2019.09.03 19:53 수정 2019.09.03 21:10        박유진 기자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의 임기가 오는 9월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임기가 한시적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 행장 추천 작업에 착수한 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심 행장의 임기를 내년 1월까지 4개월 연장하는 안건을 검토 중이다.

임추위는 성낙일·최승남·이헌철·홍종팔·최용현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이달 23일로 예정된 심 행장의 임기 만료에 앞서 최고경영자(CEO) 상시 후보군을 추려왔던 상황이다. 이어 오는 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심 행장의 연임 안건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케이뱅크는 자본 확충을 제때 하지 못해 신규 대출이 중단되는 등 영업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정상 영업을 위해선 증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태로 주주 간 논의가 지속돼 심 행장의 연임 가능성도 점쳐졌다.

케이뱅크는 올해 초까지 인터넷전문은행의 규제 완화가 풀리면 KT가 대주주로 올라선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KT가 대주주로 오를 시 자본금을 1조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무산됐다. 과거 담합 혐의에 따라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케이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한 상태다. 심사가 중단됨에 따라 증자 일정도 지연되고 있는 상태로 6월 말 케이뱅크의 자본비율은 3월 말 대비 1.86%포인트 급락한 10.62%로 떨어졌다. 국내 19개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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