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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씨엔블루 탈퇴…BJ 박민정 DM 논란 "면목 없어"


입력 2019.08.29 17:55 수정 2019.08.29 17:55        이한철 기자
'BJ 박민정 논란'에 휩싸였던이종현이 씨엔블루를 탈퇴했다. ⓒ 연합뉴스 'BJ 박민정 논란'에 휩싸였던이종현이 씨엔블루를 탈퇴했다. ⓒ 연합뉴스

씨엔블루 이종현이 BJ 박민정에게 보낸 DM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결국 팀에서 탈퇴했다.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이종현은 당사 및 멤버들과 논의 끝에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종현은 소속사를 통해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을 전하고자 한다. 나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 나를 믿어주신 팬들에게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포함해 모두 군 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다. 내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민정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cnbluegt'라는 계정을 사용하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계정 이용자는 지난 21일 "유튜브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낸데 이어 27일에는 "뱃살 귀여우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문제는 'cnbluegt' 계정은 이종현이 사용해온 인스타그램 계정이라는 점. 프로필 사진에도 이종현의 셀카가 담겨 있다.

박민정은 메시지를 사진에 "씨엔블루 이거 진짠가?"라고 의아해했는데, 결국 해당 계정의 주인은 이종현이 맞았다.

한편, 이종현은 지난 3월 정준영 사건이 불거지자 자신의 게시물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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