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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생태계 육성 통합 협의회’ 출범…“산업 활성화 도모”


입력 2019.08.26 17:43 수정 2019.08.26 17:44        조재학 기자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ESS 생태계 육성 통합 협의회(통합 협의회)’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ESS 생태계 육성 통합 협의회(통합 협의회)’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정부가 지난 6월 ‘ESS 사고원인 조사결과 및 안전강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안정화 및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민간자율의 통합 협의회가 출범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ESS 생태계 육성 통합 협의회(통합 협의회)’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통합 협의회 탄생을 계기로 ESS 산업 생태계 및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고 업계의 소통과 협업수준을 제고해 가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그간 관련 산업계에서는 ESS 사업이 조기에 확대 보급되면서 전 주기적 컨트롤타워 및 기술적. 시스템적 통합운영의 한계와 안전대책 발표 이후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중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정부에서도 ESS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적 관점에서의 배터리, 전력변환장치(PCS), 시스템통합(SI), 설계·조달·시공(EPC) 등 범 ESS 산업계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통합 협의회는 가장 시급한 문제로 정부 대책발표에 따른 사업재계 프로그램 점검 및 후속사업 발굴과 단체보험의 조기인수 등을 꼽았다. 또 장기적으로는 ESS 산업통계 작성, ESS 운영관리(O&M) 시장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 ESS 설치·운영 및 안전가이드 개발, 제도개선 및 건의활동 등 생태계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학성 LS산전 사장이 초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ESS 산업의 재도약과 제2의 부흥을 위해 업계 간 소통과 상생의 틀을 다져가는데 미력이나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ESS 산업발전을 지원하고 자문하기 위한 기구로, ESS 전문가 15여명으로 구성된 ESS자문위원회도 별도로 구성된다. 자문위원으로는 서울대학교 문승일 교수 등 정부 유관기관, 학계, 연구계, 시험기관 등의 핵심인사가 참여하며, 통합 협의회 활동에 대한 자문과 함께 우리나라 ESS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통합 협의회 사무국 및 총괄 간사기관은 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전지산업협회,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공동으로 담당하며,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이 당연직 간사로 참여하게 된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앞으로 국가적, 산업적 측면에서의 기여는 물론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속의 우리 ESS의 위상을 높여가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창립한‘ESS 생태계 육성 통합 협의회’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합 협의회에서는 화재사태 이후 보험료 급등에 따른 업계 부담완화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단체공제보험 상품 출시를 앞두고 전기산업진흥회와 보험주관사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이번 ESS 종합보험이 출시되면 보험인수 조건이 완화되고 수가도 20-30% 정도 인하돼 ESS 사업이 재개되고 시장을 안정화 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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