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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입도 감소세…수출 11.0%↓·수입 2.7%↓


입력 2019.08.16 13:09 수정 2019.08.16 13:13        이소희 기자

반도체 수출부진이 감소세 주도, 액정디바이스 56.4% 줄어들어

수출 양적 증가 반면 수출단가는 5개월 연속 마이너스

반도체 수출부진이 감소세 주도, 액정디바이스 56.4% 줄어들어
수출 양적 증가 반면 수출단가는 5개월 연속 마이너스


7월 수출입도 6월에 이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 ⓒ관세청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 ⓒ관세청

작년 7월 대비 반도체와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고, 반면 경공업 제품 중 금 수출은 52.4%가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수입은 담배와 금, 원류 등의 수입이 46~22%가 줄었으며, 가전제품이 43% 늘었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7월 수출입 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461억 달러로 작년 7월 보다11.0% 줄었다.

수입은 2.7% 감소한 437억 달러였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2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반도체가 27.6% 줄어들며 수출 감소세를 주도했다. 그 중 액정디바이스는 56.4%나 줄어들었으며, 석유제품(-10.6%)·선박(-8.0%) 등도 줄었다. 반면 승용차(22.6%)·자동차 부품(0.6%)·무선통신기기(17.7%)·가전제품(36.5%) 등은 수출이 늘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EU(0.3%), 베트남(7.8%) 등은 증가했으며, 중국(-16.6%), 미국(-0.7%), 일본(-0.3%), 중동(-36.1%) 등은 감소했다.

관세청은 7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11.0% 감소했지만 수출중량(순중량)은 석유제품·승용차를 중심으로 2.8% 증가했고, 가전제품은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는 각각 4개월,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증가는 미국(20.8%)·캐나다(52.4%)·호주(29.4%) 등에 승용차 수출이 늘었으며, 베트남(234.4%)·중국(19.3%) 등에 무선통신기기의 부분품이나 완제품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가전제품은 미국(30.9%)·베트남(30.8%)·멕시코(82.7%) 등으로의 수출이 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양적 증가와는 달리 수출단가는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3월 -7.6%에서 4월 -4.1%, 5월 -10.3%, 6월 -9.7%에 이어 7월에는 13.7%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수출은 9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EU수출은 6월 3.1% 감소에서 0.3% 증가로 전환됐다.

수입의 경우는 반도체(33.8%)․가스(3.1%)․승용차(12.5%)는 증가했고, 원유(-22.0%)․기계류(-10.1%)․사료(-3.7%)는 감소했다.

소비재 수입은 9.0% 증가했으며,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은 각각 7.7%, 0.2% 감소했다.

특히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 7월 대비 12.9%나 줄어든 배럴 당 66.7달러였으며, 주요 국가 중 중동(-23.4%)과 일본(-9.3%)으로의 수입이 현저하게 줄었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 수입은 중국(5.8%)과 미국(9.8%), EU(6.4%), 베트남(8.4%) 등은 늘었고, 중동(-23.4%)과 일본(-9.3%), 대만(-6.5%) 등은 줄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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