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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현대‧기아차, 소형SUV ‘팀킬’

  • [데일리안] 입력 2019.08.04 06:00
  • 수정 2019.08.04 06:37
  • 김희정 기자

‘셀토스·베뉴’ 웃고, ‘코나·스토닉’ 눈물

7월 셀토스 3335대, 베뉴 1753대 판매

코나‧스토닉 판매, 전년比 50% 급감

‘셀토스·베뉴’ 웃고, ‘코나·스토닉’ 눈물
7월 셀토스 3335대, 베뉴 1753대 판매
코나·스토닉 판매, 전년比 50% 급감



현대·기아차 소형 SUV 4종 제원 및 가격 비교.(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셀토스, 코나, 베뉴, 스토닉) ⓒ각사, 데일리안 종합현대·기아차 소형 SUV 4종 제원 및 가격 비교.(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셀토스, 코나, 베뉴, 스토닉) ⓒ각사, 데일리안 종합

‘셀토스’와 ‘베뉴’가 웃자 ‘코나’와 ‘스토닉’은 눈물을 흘렸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확대한 현대·기아자동차에 우려대로 기존 차량들과 신차 사이의 판매간섭이 나타났다.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 판매는 1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 판매가 급감했다.

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7월 현대차 베뉴는 1753대, 기아차 셀토스는 3335대를 팔았다. 두 차량 모두 출시 한 달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신차효과 덕을 톡톡히 봤다.

국내 소형SUV 포식자였던 코나 판매는 처참했다. 전기차(EV)를 제외한 7월 코나 판매량은 1659대로 전년 동기(3600대) 대비 무려 53.9%나 감소했다. 전월(2309대) 대비로도 28.2% 줄었다.

가뜩이나 존재감 없는 스토닉 역시 같은 기간 전년(1266대) 대비 55.8%, 전월(924대)대비 약 40% 감소한 559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기아차의 레저용차량(RV) 라인업인 준중형 스포티지 역시 셀토스에 판매 간섭을 받으며 42.7% 감소(1860대)했다.

셀토스와 베뉴의 합류가 결정됐을 때부터 이 같은 우려는 이미 예상된 바 있다. 그동안은 현대차가 하이급 코나만 운영하고 기아차는 로우급 스토닉만 운영했기에 같은 소형 SUV 시장에 속해 있더라도 서로 간섭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하이급에 셀토스, 로우급에 베뉴가 추가되면서 위 아래를 막론하고 전면전이 펼쳐지면서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라인업 확대 효과로 소형 SUV 시장 자체가 커지기보다, 기존 차종들과 시장을 나눠 먹는 식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하이클래스 소형 SUV’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온 셀토스는 소형 SUV에서 가장 크고 가장 고급스러운 편의사양으로 차별화 돼 새로운 소형 SUV계 포식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교수는 “비슷한 차종을 내놓은 현대기아차에서 ‘중첩현상’이 일어났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18만대 내외로 당분간 더 늘지 않고 이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고급 옵션이 하향 평균화 됐으며 신차효과 파급력이 크기에 기존 차량인 코나의 판매감소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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