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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장전' 야망 품은 토트넘, 유벤투스 디발라에 접근


입력 2019.07.25 11:45 수정 2019.07.25 11: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데일리메일' 25일 보도..추정 이적료 1179억 원

호날두 이적 후 입지가 좁아진 디발라. ⓒ 게티이미지 호날두 이적 후 입지가 좁아진 디발라. ⓒ 게티이미지

토트넘이 파울로 디발라(26·유벤투스)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는 현지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 25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다음 시즌 EPL 우승을 위해 거액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토트넘이 디발라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와 접촉했다. 시장에서 디발라의 이적료는 약 1200억 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던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클럽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약 959억 원)를 지불하며 은돔벨레를 영입했고, 레알 베티스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지오반니 로셀소도 겨냥하고 있다. 시급한 좌우 풀백 영입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디발라까지 불러들이려는 복안이다. 얀센과 요렌테를 케인의 파트너로 쓰기에는 부족하다. 디발라가 합류한다면 케인의 파트너는 물론 손흥민, 모우라 등과 함께 공격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손흥민과 케인이 투톱에 나서고, 뒤를 받치는 형태도 가능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서 활약 중인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원하는 공격 자원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언론을 통해 몇 차례 “디발라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선수”라며 탐냈다.

포체티노 감독 말대로 디발라는 매우 매력적인 공격 자원이다.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지만 ‘세리에A 7연패’ 유벤투스의 주축으로 장기간 활약했던 공격수로 당장 전력에 큰 플러스가 될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에 앞서 굴지의 클럽들도 그에게 관심을 보여 왔다.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은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제시하며 군침을 흘리고 있다. 현재 멀어지긴 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디발라 영입을 깊게 검토한 바 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해왔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합류 이후 입지가 좁아졌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에서 방황하는 사이 매력이었던 득점력이 약화됐다. 지난 2015년 유벤투스 입단 후 매 시즌 세리에A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5골에 머물렀다.

알레그리 감독이 떠나고 부임한 사리 감독은 디발라-호날두 조합을 위해 ‘폴스 나인’ 등을 구상하고 있지만 이적 조건이 맞는다면 디발라를 이적시키겠다는 생각도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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