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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도지원 아닌 최영자, 상상할 수 없었다


입력 2019.07.12 09:42 수정 2019.07.12 09:42        이한철 기자
'단, 하나의 사랑' 도지원이 눈부신 호연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 KBS
'단, 하나의 사랑' 도지원이 눈부신 호연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 KBS

'단, 하나의 사랑' 도지원이 눈부신 호연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속 도지원의 가슴 뜨거운 열연이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극 중 최영자 역을 맡은 도지원은 부와 명예를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모습부터 모든 죄를 뉘우치고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가 입체적으로 그려낸 최영자의 다채로운 모습은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단, 하나의 사랑' 29-32회는 도지원의 빈틈없는 연기로 완성됐다. 자식을 위하는 일이라며 큰 딸 금루나(길은혜 분)의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던 최영자(도지원 분)는 이제 없었다. 자신의 어긋난 모성애가 딸을 잘못된 길로 이끌었다는 걸 가슴 깊이 깨달은 것.

결국 영자는 루나가 저질러온 그간의 악행들을 가감 없이 밝히며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내를 풀어주었다. 더불어 영자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이연서(신혜서)를 찾아 사죄하는 장면은 그의 눈물 어린 진심이 시청자들에게 오롯이 전달되며 무거운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원조 믿보배'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준 도지원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최영자라는 캐릭터를 맡아 오랜만에 새로운 느낌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인해 드라마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 드라마에서의 새로운 모습도 기대해주세요"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예고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단, 하나의 사랑'에서 독보적인 아우라는 물론 명품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은 도지원. 매 작품마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의 향후 행보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솟구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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