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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사장 채희봉‧김영두 2파전 ‘압축’


입력 2019.06.13 19:22 수정 2019.06.13 19:36        조재학 기자

내달 3일 주총서 사장 선임 안건 의결 예정

지난해 9월부터 지속된 경영공백 해소 기대

내달 3일 주총서 사장 선임 안건 의결 예정
지난해 9월부터 지속된 경영공백 해소 기대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왼쪽)과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오른쪽).ⓒ산업통상자원부·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왼쪽)과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오른쪽).ⓒ산업통상자원부·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채희봉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과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직무대리간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1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가스공사 이사회는 다음달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장 선임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부터 장기간 지속된 경영 공백이 약 10개월 만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채희봉 전 비서관은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자원정책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무역투자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연세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채 전 비서관은 산업부에서 에너지 관련 보직에 오래 몸담았기 때문에 ‘전문성 논란’에서는 자유로운 편이다.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역임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는 1983년 8월 가스공사 설립 후 같은 해 12월 공채 1기로 입사해 건설사업처장, 기술기획실장, 경남지사장, 연구개발원장, 캐나다법인장, 기술부사장 등을 지낸 이른바 ‘가스공사맨’이다.

김 사장 직무대리는 가스공사 업무에 정통한데다가 사장 직무대리를 무난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달 25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스공사의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직접 발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가스공사가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사장 후보자를 선임하면, 후보자는 산업부 장관 임명 제청, 대통령 재가 등의 절차를 거쳐 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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