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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전드’ 오티즈, 고국서 총에 맞아


입력 2019.06.10 15:04 수정 2019.06.10 15: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고국인 도미니카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고국인 도미니카에서 총에 맞은 데이빗 오티즈. ⓒ 게티이미지 고국인 도미니카에서 총에 맞은 데이빗 오티즈. ⓒ 게티이미지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로부터 레전드 대우를 받는 ‘빅파피’ 데이빗 오티즈(43)가 고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총에 맞았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각) “오티즈가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 산토도밍고의 한 술집에서 총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오티즈를 향했던 총알은 그의 복부를 관통했고,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오티즈는 병원으로 후송됐고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도미니카 경찰 당국은 오티즈 가족의 말을 빌어 “오토바이에서 내린 남성으로부터 피습 당했다. 수술 후 현재 상태는 괜찮다”고 전했다.

오티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로 통한다. 그는 2003년 미네소타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했고, 곧바로 중심 타선 자리를 꿰차며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보스턴의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크게 공헌했고 실버슬러거상 7회, 월드시리즈 MVP 1회, 홈런왕 1회, 타점왕 3회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2011년에는 선행을 베푼 선수에게 주어지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까지 받으며 훌륭한 인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2009년 금지 약물 검사에서 양상 반응이 나왔고 이로 인해 그가 세운 기록들은 폄하될 수밖에 없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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