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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정제마진 2달러대로 ‘급락’…2Q 실적 ‘먹구름’

  • [데일리안] 입력 2019.05.31 06:00
  • 수정 2019.05.31 06:12
  • 조재학 기자

정유사 전년 동기 대비 30% 영업익 하락 전망

“연말 경질유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개선 기대”

정유사 전년 동기 대비 30% 영업익 하락 전망
“연말 경질유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개선 기대”


국내 정유4사 로고.ⓒ각 사국내 정유4사 로고.ⓒ각 사

국내 정유업계가 정제마진 급락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BEP)을 밑돌아 정유사들의 2분기 실적도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2.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배럴당 6~7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아시아권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난해 말 배럴당 2~3달러대로 하락한 뒤 올해 3월 들어 4달러대까지 회복했다가 또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뺀 나머지 금액이다. 정제마진이 올라가면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내리면 그 반대다. 국내 정유사 정제마진의 손익분기점은 4~5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정제마진 추이.ⓒ증권업계싱가포르 정제마진 추이.ⓒ증권업계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 아래를 맴돌고 있어 국내 정유사의 2분기 실적에 경고음이 울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1% 감소한 5700억원, 에쓰오일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줄은 2701억원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견인차 역할을 한 ‘래깅효과’도 이번 2분기에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중 무역분쟁 등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사실상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오피넷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25일 배럴당 74.46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70달러 안팎에 머물러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정제마진이 좋지 않은 이유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가 감소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 따른 영향도 있다”며 “연말이 되면 디젤을 중심으로 한 경질유 수요가 많이 늘어 10~11월 이후 정제마진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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