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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1분기 순익 1682억···“해외 법인 실적 사상최대”


입력 2019.05.13 18:11 수정 2019.05.13 18:14        백서원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해외 법인의 선전에 힘입어 세전 순이익 기준으로 합병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가 해외 법인의 선전에 힘입어 세전 순이익 기준으로 합병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가 해외 법인의 선전 등에 힘입어 세전 순이익 기준으로 합병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3일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42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8%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6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2% 줄어들었지만 전분기 대비 507.0% 증가했다.

회사는 “1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다소 높은 성과로, 세전 순이익 기준으로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세전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224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419.6% 급증했다.

특히 해외 법인의 경우, 428억원의 세전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 대비 292.7% 늘어난 실적이다. IB딜 소싱과 투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홍콩, 런던, 인도, LA법인이 전분기 대비 1846.7% 증가한 292억원, 현지 로컬 증권사로 성장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이 같은 기간 38.1% 늘어난 116억원의 세전 순이익을 냈다.

이번 해외법인 실적은 지난 한해 거둔 세전 순이익 845억원의 50% 이상을 달성한 수치다.

IB 관련 순영업수익(수수료+기업여신수익)은 4분기 연속 1000억원을 돌파했다. 투자자산의 가치 상승과 분배금, 배당금 증가, 채권운용부문의 성과 등으로 트레이딩 부문 순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18.6% 증가한 1237억원을 기록했다.

브로커리지와 WM 순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7%, 6.3% 증가한 887억원, 491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안정감 있는 수익구조를 갖춰가는 한편,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해외 법인과 투자부문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차별화된 수익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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