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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조1위, 6차 월드컵 전 종목 순항


입력 2019.02.09 09:37 수정 2019.02.09 09: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대회 첫날 여자 1000m와 1500m 순항

심석희. ⓒ 게티이미지 심석희. ⓒ 게티이미지

월드컵에 나서고 있는 심석희(한국체대)가 출전한 전 종목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다.

심석희는 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첫날 여자 1000m와 1500m 종목에 출전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 없이 곧바로 준준결승으로 치러진 1500m 경기에서 심석희는 2분 37초 921을 기록하며 같은 조 궈이안(중국)을 따돌리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직행했다.

이어진 1000m 1차 예선에서도 1분 32초 463의 기록으로 조 선두를 차지했고, 곧바로 2차 예선에서도 조에서 가장 빠른 기록(1분 32초 211)으로 골인해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심석희는 지난 월드컵 5차 대회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앞서 심석희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에서 1000m와 1500m 종목에 출전해 예선을 통과하며 순항했지만 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한 바 있다.

당시에는 두 종목 다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조 선두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으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마음 고생이 심했을 심석희가 시즌 마지막 월드컵을 통해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자 1500m와 1000m 본선은 9일과 10일 오후 시작된다.

또 심석희는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최지현(성남시청), 김지유, 김예진(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준준결승을 1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김지유, 김건우(한국체대), 박지원(단국대)과 함께 나선 혼성 2000m 계주는 준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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