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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울린 하팀 왼발, 일본 우승 꿈도 빼앗았다


입력 2019.02.02 01:01 수정 2019.02.02 01: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한국과 일본 상대로 모두 득점포

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전반 26분 압델아지즈 하팀이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전반 26분 압델아지즈 하팀이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을 울린 압둘아지즈 하팀의 왼발에 일본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카타르는 1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카타르는 사상 첫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며 202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카타르는 대회 득점왕에 오른 알모에즈 알리가 전반 11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일본의 골망을 가르며 기분 좋게 앞서 나갔다.

이어 전반 26분에는 압델아지즈 하팀이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팀의 슈팅은 곤다 슈이치 일본 골키퍼가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2-1로 쫓기던 후반 34분에는 역습과정서 또 한 번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일본의 골문을 위협했다. 적극 수비에 나선 시바사키의 몸에 맞지 않았으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었던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하팀은 날카로운 킥력을 과시하며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올라섰다. 지난 25일 열린 8강전에서는 후반 33분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바 있다.

하팀의 결정적 두 방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한국과 일본은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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