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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 백승호,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탈압박’


입력 2019.01.25 16:05 수정 2019.01.25 16: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백승호. ⓒ 게티이미지 백승호. ⓒ 게티이미지

지로나 소속의 백승호(22)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인상적인 탈압박 능력을 선보였다.

백승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레알 마드리드와 국왕컵 8강 1차전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돼 3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백승호의 라리가 데뷔는 이제 시간문제다. 지난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 1차전을 통해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는 레알 마드리드전에 다시 얼굴을 내밀어 팀 내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백승호는 교체 투입된 뒤 안정적인 볼 간수 능력을 선보였다. 개인기가 뛰어난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다운 모습이었다.

특히 종료 직전 탈압박 능력은 그가 1군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백승호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3명이 달려든 상황에서 공을 이리저리 돌리며 끝내 지켜낸 뒤 전방을 향해 패스했다.

한편, 백승호는 16라운드부터 리그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직 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이대로라면 머지 않은 시일 내 꿈의 라리가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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