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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족 학살지역서 미얀마 경찰관, 총격 피살…긴장감 재고조


입력 2018.12.23 15:11 수정 2018.12.23 15:11        스팟뉴스팀

로힝야족 학살 사태가 벌어진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서 경찰관 1명과 불교도 2명이 잇달아 숨진 채 발견돼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경찰은 지난 21일 라카인주 북부 마웅토와 접경한 방글라데시 지역에서 자국 국경경찰대 소속 경찰관 1명이 얼굴과 팔, 다리에 총격을 받아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 이 경찰관은 국경을 순찰하다가 기습공격을 받은 뒤 실종됐으며, 당시 동료 경찰관 1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은 누가 공격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사건 현장 주변에서 참호와 총탄 케이스, 방글라데시산 비스킷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같은 지역에서 물고기를 잡으러 개천에 나갔다가 실종됐던 불교계 소수민족인 아라칸족 남성 2명이 참수된 채 발견됐다. 이들도 지난 17일 실종됐다.

당시 지역 행정책임자는 “로힝야족 무장세력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의 전형적인 살해 방법”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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