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18’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했지만, 실용화 단계에서는 아시아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자부하면서도 “아시아 전반적으로 정보통신 기술 인프라가 부족한 곳이 많고 노동집약적 산업에 대한 의존도 크다”고 꼬집었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 간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초연결사회에서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융합기술이 필요한 만큼 혼자서는 다양한 혁신을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보화기술로 대변되는 3차산업혁명때는 경쟁이 키워드였지만, 4차산업혁명의 경우 협업과 상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크게 ▲다양성의 존중 ▲혁신 ▲교육시스템의 뒷받침 등이 이뤄져야한다고 제안했다.
우선적으로 “각국의 발전 속도는 역사와 사회문화적 가치를 배경으로 하기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이를 존중해 공정하고 투명한 국제 경쟁 무역 촉진 체계 및 보편적인 통상규제 무역과 투자 자율화 등을 통해 공동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할 때 비로소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창의성과 표용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4차혁명시대에는 창조형 인재가 필요하다”며 “단순한 기억 업무는 인공지능(AI) 등 기계에 맡기고 우리는 창의적인 정보를 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인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국제수입박람회에서 과학기술과 혁신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는 등 아시아 각국이 교류를 바탕으로 한 혁신으로 인류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도 큰 역할을 하겠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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