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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녹색창 없애고 ‘그린닷’ 시작점으로”


입력 2018.11.16 16:48 수정 2018.11.16 16:49        이호연 기자

16일 서울 DDP에서 ‘디자인 콜로키움’ 개최

1인당 검색창 접근 횟수 20%, 체류시간 15% 상승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제2회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에서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설계 총괄이 키노트를 진행하고 있다. ⓒ 네이버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제2회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에서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설계 총괄이 키노트를 진행하고 있다. ⓒ 네이버

16일 서울 DDP에서 ‘디자인 콜로키움’ 개최
1인당 검색창 접근 횟수 20%, 체류시간 15% 상승


네이버가 녹색 창을 버리고 둥근 검색 버튼, 이른바 ‘그린닷’ 위주로 탈바꿈을 선언했다.

네이버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디자인 콜로키움’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디자인 개편 방향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첫화면에 적용된 ‘그린닷(green dot)’의 설계 과정과 구조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0월 이같은 개편안을 공개한 바 있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승언 디자인 설계 총괄은 “그린닷은 네이버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이자,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는 구심점의 역할을 하며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그린 윈도우(녹색창)’가 텍스트 검색의 도구였다면, 그린닷은 음성, 위치, 이미지 등 AI 인식 검색의 도구이자, 복잡해지는 사용자 질의와 의도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인터랙티브 버튼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첫화면에서 그린닷과 두 개의 휠을 설계해, 한 번의 터치로 추천 정보를 얻고, 관심사를 연속 발견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뿐만 아니라 모든 서비스에서 검색과 연결이 가능하게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그린닷 위주로 모바일 첫화면을 개편했는데, 베타테스트(시험)기간의 수치도 함께 공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1인당 체류 시간은 15%, 1인당 검색창 접근 횟수는 20%, 뉴스클릭 사용자 비중은 13% 각각 향상됐다.

회사는 향후 모바일 첫 화면에 다양한 기능을 시도할 계획이다. 첫화면의 홈커버를 개인의 취향에 맞춰 꾸밀 수 있는 기능과 중요한 알림을 필요한 순간에 알려주는 ‘메세지 카드’ 등을 설계 중이다.

또한 첫화면에서 네이버 로고의 영역이 넓어진만큼, 다양한 스타일의 움직이는 스페셜 로고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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