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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우리사주조합 출범…"애사심·주인의식 고취 기대"


입력 2018.11.12 17:19 수정 2018.11.12 17:22        조재학 기자

김종갑 사장, “한전의 기업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도록 최선”

12일 한국전력 나주 본사에서 열린 우리사주조합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전력 12일 한국전력 나주 본사에서 열린 우리사주조합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전력

김종갑 사장, “한전 기업 가치 제대로 인정받도록 최선”

한국전력(대표이사 김종갑)은 12일 나주 본사에서 우리사주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1만3000여명이 넘는 한전 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 설립에 동의했다.

이번 우리사주조합 설립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한전 주식을 보유하도록 장려해 애사심과 주인의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올라가면 그 성과가 임직원의 경제적 이득과도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회사와 직원의 목표가 일치되는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대다수 한전 직원들은 “우리사주조합 출범은 한전의 디지털변환과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원동력이자 구심점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우리사주조합은 희망직원들의 신청과 출자를 계속 받아 한전 주식을 시장가격으로 꾸준히 매입할 예정이다.

김종갑 사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사주조합에 참여하는 것은 회사와 한 팀이 돼 미래 에너지 산업을 함께 열어가는 값진 일”이라며 “한전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함께 주주로서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장에 선출된 김갑순 한전 재무처장은 “더 많은 직원들이 조합에 가입해 주식을 취득했으면 좋겠다”라면서 “향후 5년 뒤에는 우리사주조합이 정부를 제외한 국내 2대 주주로 부상해 주가 안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우리사주조합 출범이 전 직원의 의지를 결집해 미래 전력산업을 이끌어나갈 동력을 마련하고, ‘Clean Energy, Smart KEPCO’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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