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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로봇기술로 업무효율성 높인다


입력 2018.10.31 10:16 수정 2018.10.31 10:31        유수정 기자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

사람 근무량으로 환산하면 월 3000여 시간 절약

LG전자가 올 연내까지 총 220개 사무직 업무에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을 도입한다. 사진은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한국전자전(KES)'에 마련된 LG전자 전시부스 내 인공지능 로봇 ‘클로이(CLOi)’를 활용한 스마트홈 구현 모습.ⓒ데일리안 유수정 기자 LG전자가 올 연내까지 총 220개 사무직 업무에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을 도입한다. 사진은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한국전자전(KES)'에 마련된 LG전자 전시부스 내 인공지능 로봇 ‘클로이(CLOi)’를 활용한 스마트홈 구현 모습.ⓒ데일리안 유수정 기자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
사람 근무량으로 환산하면 월 3000여 시간 절약


LG전자가 사무직 업무에 인공지능(AI)·로봇기술을 도입해 업무효율성을 높인다.

LG전자는 이번년도 말까지 100개 이상의 업무에 추가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올 초부터 영업·마케팅·구매·회계·인사 등 12개 직군 총 120개 업무에 로봇자동화를 도입한 것의 연장선이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로봇 소프트웨어는 회사시스템 로그인·데이터 다운로드·특정 양식 보고서 입력 등 사람의 손을 일일이 거쳐야 했던 일들을 수행한다.

예를 들면 로봇 소프트웨어가 각 법인에서 메일로 보낸 매출실적과 사내 시스템에서 내려 받은 환율 등의 정보를 적용해 보고서 형식으로 리포트를 작성한 후 담당자에게 메일을 발송한다.

또 거래선 시스템에 접속해 매장별 판매정보를 집계한 후 회사 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한다.

LG전자에 따르면 현재 로봇 소프트웨어가 처리하는 업무량을 사람의 근무량으로 환산하면 월 3000시간 이상이다.

직원들은 로봇을 통해 데이터 조회와 정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이들은 로봇기술뿐 아니라 빅데이터,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도 사무직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보다 상세하게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거래선 채권의 부도 위험을 사전에 알려주는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하고 활용하고 있다. 실제 해당 시스템은 올해 이후 부도난 채권 가운데 65%를 사전에 예측했다.

아울러 이미 활성화 된 챗봇(Chatbot) 서비스 ‘엘지니’도 인공지능 기반이다. 지난 8월 말부터 시작된 해당 서비스는 임직원이 회사의 공통업무나 각종 사내 제도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문자로 물어보면 답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승원 LG전자 정보전략담당 상무는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은 사람이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가 정착하도록 돕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Work & Life Balance)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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