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이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했다. 하지만 봉구스밥버거 본사는 가맹점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사전에 전혀 공지하지 않아 점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봉구스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를 가맹거래법 위반 등의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네네치킨은 3일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네네치킨 측은 “치킨으로 쌓은 노하우와 프랜차이즈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며 이번 인수를 통해 그간의 축적된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과 전문 외식 기업으로써의 품질 안정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봉구스밥버거의 홈페이지에 명시된 대표자 명의도 현철호 네네치킨 대표로 수정된 상태다.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은 회사 매각 관련 사전에 전혀 공지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회는 봉구스밥버거 본사를 가맹거래법 위반 등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한편, 봉구스밥버거는 지난해 오세린 대표가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급격히 실추됐다. 이로 인해 지난 2016년 가맹점이 863곳에 달했던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은 현재 600여개 수준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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