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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이던 퇴출…큐브, 반나절 만에 입장 번복 '논란'


입력 2018.09.14 08:31 수정 2018.09.14 13:33        부수정 기자

오전 입장 발표 후 오후 돌연 입장 바꿔

"입장 정리 제대로 하지 못해" 비판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소속 연예인인 가수 현아와 펜타곤 멤버 이던을 퇴출한다는 입장을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소속 연예인인 가수 현아와 펜타곤 멤버 이던을 퇴출한다는 입장을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오전 입장 발표 후 오후 돌연 입장 바꿔
"입장 정리 제대로 하지 못해" 비판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소속 연예인인 가수 현아와 펜타곤 멤버 이던을 퇴출한다는 입장을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큐브는 13일 오전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 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 해왔다"며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과는 신뢰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퇴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사가 소속 연예인과 동행을 끝내며 '퇴출'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큐브 고위 관계자가 한 매체를 통해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혀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혼란이 가중되자 큐브는 이날 늦은 오후 추가로 공식 입장문을 냈다. 큐브는 "현아와 이던을 퇴출한다는 내용에 대해 회사로서는 아직 공식적인 결정을 한 바가 없다"고 말을 바꿨다.

이어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중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큐브의 입장 번복에 여론은 부정적이다. 입장 정리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중요 발표를 했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현아와 이던은 교제 사실을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가 회사와의 관계가 틀어졌다.

앞서 두 사람이 지난 8월 혼성 유닛 '트리플H'로 앨범을 내고 활동하던 중 열애설에 휩싸였을 때 큐브는 "사실무근"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둘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제한 지 2년 된 연인 사이라고 발표했다.

열애 사실 번복 후 공개의 후폭풍은 거셌다. 트리플H는 예정돼 있던 음악방송을 돌연 취소했으며, 이던은 펜타곤 활동에도 불참했다.

현아는 2007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했다가 큐브로 옮겨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했다.

포미닛 해체 후에는 솔로 가수로 전향했고 이던, 후이와 3인조 혼성 유닛 '트리플H'로도 활동했다.

이던은 2016년 펜타곤 멤버로 데뷔했으며, 현아와 마찬가지로 '트리플H' 활동을 병행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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