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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개인기, 유럽도 반했다


입력 2018.09.12 11:10 수정 2018.09.12 12: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비달과 발데스 상대로 화려한 개인기 과시

해당 영상 조회 수 15만 넘겨

손흥민이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칠레의 평가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흥민이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칠레의 평가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칠레전에서 선보인 개인기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불러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한수 위의 전력을 과시한 칠레는 중원의 비달과 메델을 중심으로 공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 전방서부터 한국을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의 흐름을 장악했다. 칠레의 강한 압박에 한국은 골키퍼 김진현이 후방에서 잇따른 실수를 범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볼 점유율에서도 밀렸다.

그나마 한국은 손흥민이 좌우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움직임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통해 분전하며 칠레에 맞섰다.

특히 손흥민은 후반 2분 칠레의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화려한 개인기를 과시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는데 이는 유럽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의 태클이 들어오자 손흥민은 공을 가볍게 들어 올려 피했고, 이어 디에고 발데스(모나르카스)가 다가오자 뒷발로 절묘하게 공을 다리 사이로 빼내며 남태희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무엇보다 손흥민에게 가랑이를 허용한 선수가 팬과의 사진 촬영 때 눈을 찢는 행위로 인종차별 논란 칠레을 일으킨 발데스라 통쾌함까지 더하고 있다.

경기 직후 유럽의 축구게임 전문매체 ‘풋헤드’는 SNS 계정을 통해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손흥민이 경기 전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한 발데스를 상대로 선보인 개인기'라고 강조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조회 수 15만을 넘기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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