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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美 대선 개입 침묵 미스터리"…힐러리, 트럼프 향해 비난


입력 2018.07.22 16:31 수정 2018.07.22 16:32        스팟뉴스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주 미·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비난했다.

22일 CNN 방송 등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주말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음악축제인 오지페스트에 초대된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을 문제 삼지 않은 것은 "미스터리"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것(러시아의 개입)은 우리의 선거 시스템에 대한 매우 폭넓으면서도 크게 성공한 사이버 공격이었다"며 "우리 민주주의의 핵심을 공격하는 일이 있었는데 왜 트럼프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목소리를 내지 않았는지 미스터리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푸틴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을 무너뜨리고,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 구조를 과거로 되돌리고 싶어 하며 분열을 추구하는 인물"이라며 "미 선거 체제에 대한 공격도 트럼프를 돕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트럼프 대통령과 경합했다. 당시 전체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300만표 가까이 더 얻었지만 선거인단 수가 적어 패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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