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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퍼펙트피처 우승…고교생 최용준 깜짝 준우승


입력 2018.07.13 21:27 수정 2018.07.13 21: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6점 획득하며 이보근과 이형종 등 따돌려

양의지가 퍼펙트피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양의지가 퍼펙트피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퍼펙트피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의지는 13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퍼펙트피처에서 6점을 기록해 5점을 기록한 이보근(넥센)과 이형종(LG)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퍼펙트피처는 각 선수 당 10개의 공을 던져 총 9개의 배트(흰색 7개-1점, 빨간색 2개-2점)를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이날 퍼펙트 피처에는 드림 올스타 양의지(두산), 진명호(롯데), 이대호(롯데), 산체스(SK), 장필준(삼성)과 나눔 올스타 안치홍(KIA), 이민호(NC), 이형종(LG), 이보근(넥센), 이용규(한화)가 출전했다.

또한 울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념해 울산공고 투수 최용준(3학년)도 특별 출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7번째 선수로 출전한 양의지는 1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빨간 배트 2개를 쓰러뜨리는 제구를 선보이며 총 6점을 획득, 6번째로 나서 5점을 기록한 이형종을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형종은 가장 먼저 빨간 배트를 쓰러뜨리며 한 번에 2점을 획득했지만 양의지에는 다소 못미쳤다.

프로선수들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나선 이보근은 9구째 빨간 배트를 쓰러뜨려 4점을 얻은 뒤 마지막 회심의 투구가 흰색 배트를 부러뜨리면서 5점으로 피칭을 마무리했다.

이용규, 장필준, 진명호는 나란히 4점을 기록했다. 안치홍과 이대호는 1점을 얻는데 그치며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프로 선수들의 피칭이 끝난 뒤 나선 최용준은 초반에는 다소 긴장한 듯 배트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5점을 얻어 이보근, 이형종과 함께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

결국 공동 2위를 차지한 이보근, 이형종, 최용준이 서든데스 형식을 통해 준우승자를 가렸고, 가장 마지막으로 투구에 나선 최용준이 1구 만에 흰색 배트를 쓰러뜨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퍼펙트피처 우승자가 된 양의지는 상금 300만원, 준우승자 최용준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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