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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문가' 출신 차세찌, 축구 안 한 이유는?


입력 2018.05.07 06:07 수정 2018.05.07 09:59        박창진 기자
ⓒ온라인커뮤니티 ⓒ온라인커뮤니티

차세찌 결혼 소식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차범근이 자신의 아들 차세찌에 대해 언급한 것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차범근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두 명이신데 왜 차두리 선수만 축구 선수가 되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우리 막내는(차세찌) 축구를 싫어한다"고 밝혔다.

차범근은 "축구라기보다는 아빠가 사는 축구세상을 싫어하고 두려워한다"며 "1998년, 그러니까 월드컵 도중에 돌아와 온 집안이 지옥 속에 가라앉은 듯 할 때, 차세찌가 초등학생이었다. 아빠 따라 중국에 갔다가 엄마 수술한다고 독일에 가서 일 년 살고 이러다 보니 지금도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 도리어 불안해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2006년 두리랑 내가 해설한다고 할 때도 말렸다. 사람들한테 욕먹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했다"며 "사람들이 밖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본인들이 받는 상처는 훨씬 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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