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리버풀vsAS 로마 ‘1984년 결승 데자뷰’

리버풀이 올 시즌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있는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나선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각), 안필드에서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AS 로마와의 4강 홈 1차전을 치른다.

10년 만에 챔스 4강 무대에 오른 리버풀의 사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발돋움한 모하메드 살라가 리그에서의 물오른 득점 감각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갈지가 최대 관심 포인트다.

리버풀 vs AS 로마 4강 1차전 팩트체크

- 이번 경기는 두 팀의 유럽 클럽 대항전 6번째 경기다. 앞선 경기서 리버풀이 2승 2무 1패로 앞서있다.

-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한정, 로마를 상대로 아직 무패(1승 2무)다. 특히 1984년 1-1 무승부 경기는 유러피언컵(현 챔스) 결승이었으며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이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리버풀은 10번째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앞선 9번의 4강전에서 7차례 결승에 오른 전력이 있다.

- 로마는 1990-91시즌 UEFA컵(현 유로파리그) 이후 27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4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가장 최근 4강전이 1983-84시즌으로 결승서 리버풀에 패했던 시즌이다.

- 리버풀은 1984-85시즌 파나티나이코스전 4-0 승리를 끝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승리가 없다. 이후 7차례 4강 1차전서 3무 4패로 부진하다.

- 리버풀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서 33골을 넣었다. 이는 잉글랜드 클럽의 챔피언스리그 역대 한 시즌 팀 최다골 기록이다.

- 로마는 14차례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서 1승 5무 8패로 부진하다.

- 로마의 유럽클럽대항전 잉글랜드 원정 성적은 1승 7무 11패다. 유일한 승리는 2011년 2월 UEFA컵 리버풀전이다. 당시 로마의 현 감독인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는 교체 멤버로 벤치에 앉아있었다.

- 올 시즌 10개 이상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총 3명이며, 리버풀이 2명을 보유 중이다. 바로 로베르토 피르미뉴(8골-4도움)와 모하메드 살라(8골-2도움)다.

- 에딘 제코는 로마의 8차례 원정경기서 6골에 기여(5골-1도움)하고 있다. 특히 제코는 맨체스터 시티 시절 안필드 원정서 3경기 2골을 넣은 바 있다.

- 살라는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의 이 부문 최다 기록은 스티븐 제라드의 5경기 연속골이다.

- 로마는 현재 챔피언스리그 원정 26경기 연속 실점 중이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2001년부터 2016년까지 30경기 연속 골을 먹은 스코틀랜드의 셀틱이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