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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오타니, 지명타자 대결서 나란히 1안타 1볼넷


입력 2018.04.12 14:10 수정 2018.04.12 14: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추신수, 4타수 1안타 1볼넷 기록

오타니는 결승 타점 올리고 견제사 당해

지명타자로 맞대결을 펼친 추신수와 오타니. ⓒ 게티이미지 지명타자로 맞대결을 펼친 추신수와 오타니. ⓒ 게티이미지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와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나란히 지명타자로 나서 사이좋게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4(53타수 14안타)가 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3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유릭손 프로파르가 내야 뜬공, 엘비스 앤드루스가 좌익수 뜬공, 아드리안 벨트레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5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추신수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호세 알바레스에게 삼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추신수는 키넌 미들턴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텍사스는 프로파르의 안타가 나오면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2-7로 패해 4연패에 빠지면서 지구 최하위에 처졌다.

이날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회초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텍사스 선발 좌완 맷 무어를 상대로 2구째 속구를 가볍게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선제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4회초 삼진 아웃, 6회초 투수 직선타로 물러난 오타니는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지만 1루에서 견제사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루에 나간 오타니는 바뀐 투수 크리스 마틴의 1루 견제에 걸려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로 판정돼 구사일생했다.

그러나 곧바로 마틴의 날카로운 견제구가 다시 한 번 1루로 향했고, 이번에는 태그 아웃을 당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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