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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비신사적 행위 여부, KBO가 심의한다


입력 2018.04.11 14:07 수정 2018.04.11 14: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심판 판정에 불만 이후 오해 살만한 행동

KBO, 해당 사안 놓고 상벌위원회 개최

KBO가 논란을 일으킬만한 행동을 한 두산 포수 양의지의 비신사적 행위 여부에 대해 심의한다. ⓒ 연합뉴스 KBO가 논란을 일으킬만한 행동을 한 두산 포수 양의지의 비신사적 행위 여부에 대해 심의한다. ⓒ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논란을 일으킬만한 행동을 한 두산 포수 양의지의 비신사적 행위 여부에 대해 심의한다.

KBO는 12일 오전 11시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발생한 양의지의 비신사적 행위 여부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양의지는 7회초 삼성의 불펜 투수 임현준의 바깥쪽으로 형성된 초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타석에서 다소 불만 섞인 표정을 표출했다.

실제 임현준의 공이 다소 멀어보였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낸 양의지는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타석에서 물러났다. 이 때 양의지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도 불만 섞인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다소 논란을 일으킬만한 행동이 나왔다. 수비를 위해 포수마스크를 쓰고 나온 양의지는 바뀐 투수 곽빈의 공을 받기 위해 홈 플레이트 뒤에 자리했다.

이 때 갑자기 양의지가 곽빈의 공을 잡지 않고 피했고, 이로 인해 뒤에 있던 주심이 놀라 공을 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공은 다행히 주심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갔다. 예기치 못한 양의지의 돌발 행동에 자칫 주심이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김태형 감독이 즉시 양의지를 불러 다그치면서 사건이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였지만 KBO가 상벌위원회 안건으로 올리며 경우에 따라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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