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승훈이 직접 밝힌 희생논란 “전술이었다”


입력 2018.03.02 14:41 수정 2018.03.02 14: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이승훈과 정재원.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이승훈과 정재원.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이 경기 후 불거진 ‘희생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승훈은 지난달 28일 SBS '비디오 머그'와의 인터뷰서 정재원의 희생 또는 페이스메이커 전략에 대해 “그게 전술이었고 우리 팀의 전술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재원 선수의 역할이 있었고 내 역할이 있었다. 유럽 선수들은 여러 선수가 뭉쳐있기 때문에 그 여러 선수들을 이길 수 있는 전략을 가지고 들어갔던 경기였다”며 “재원이가 그 역할을 너무 잘해줘서 내가 스퍼트하기에 좋은, 쉬운 환경을 만들어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그러면서 "다음 올림픽에서는 역할이 바뀌더라도 각자의 역할을 아마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게 될 거다. 내 역할이 바뀌더라도 나 역시 그 역할에 맞는 충실한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남자 결승에서는 레이스 막판까지 선두 그룹을 형성하던 정재원에 대한 희생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재원은 "희생이라는 단어보다는 팀플레이였다"면서 "내가 팀추월 종목에서 형들 도움을 진짜 많이 받고 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 종목에서는 내가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기뻐하며 축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