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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결승전 상대 스웨덴 ‘사실상 끝판왕’


입력 2018.02.25 05:59 수정 2018.02.25 07: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예선서 한국 승리했지만 7-6 스코어로 신승

컬링 역대 올림픽 메달. ⓒ 데일리안 스포츠 컬링 역대 올림픽 메달. ⓒ 데일리안 스포츠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대망의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5일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2018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전통의 강호 스웨덴이다.

일본과의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대표팀은 이번 대회 최고의 컨디션을 보유한 팀이다. 예선에서 일본에 유일한 패배를 당했으나 준결승에서 되갚았고, 결승 상대인 스웨덴은 지난 19일 예선 8차전에서 7-6 신승한 바 있다.

스킵 김은정은 “스웨덴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다. 예선 때도 실수가 없었고 스톤을 정확하게 원하는 위치에 갖다 놓는다”고 극찬한 바 있다.

컬링은 1924년 프랑스 샤모니 초대 대회서 남자 종목만 치러진 뒤 1998년 나가노 올림픽을 통해 부활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시작됐고 스코틀랜드 이주민들이 캐나다로 건너가 본격적인 발전을 이룬다. 올림픽에서는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남녀 종목이 펼쳐졌고, 이번 평창 대회부터는 혼성 종목까지 추가돼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남자 종목의 경우 캐나다가 최강자로 통한다. 캐나다는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에 패해 아쉽게 동메달 결정전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남자 컬링 결승은 미국과 스웨덴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여자 컬링의 경우 스웨덴과 캐나다의 양강 체제가 뚜렷하다. 캐나다는 1998년 나가노 대회와 2014 소치 대회를 석권했고, 스웨덴은 2006년부터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종주국 영국과 컬링이 대중화된 스위스도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캐나다와 스위스가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들의 빈자리는 한국과 일본이 채웠고, 한일전을 통해 결승 진출팀은 한국이 됐다. 만약 스웨덴이 승리한다면 캐나다를 제치고 최다 우승팀에 올라선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마늘 자매’가 출격에 나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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