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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ICT 활용해 젖소 건강 관리한다


입력 2018.02.21 09:04 수정 2018.02.21 09:07        김유연 기자

대사성 질병 사전 예방 통해 낙농가 수익증대 기대

CJ제일제당 생물자원본부에서 낙농가를 대상으로 젖소의 건강을 관리하는 ICT 기기 '카우톡' 활용법을 설명하고 있다.ⓒ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생물자원본부에서 낙농가를 대상으로 젖소의 건강을 관리하는 ICT 기기 '카우톡' 활용법을 설명하고 있다.ⓒ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ICT통합플랫폼 전문기업 ‘리얼팜’과 함께 낙농가의 건강한 젖소 사육을 돕는 ICT사업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리얼팜에서 개발한 기기인 ‘카우톡(smaXtecTM)’을 활용해 젖소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ICT 사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낙농가를 대상으로 젖소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료 급여법과 맞춤형 사료 등을 제공해 근본적인 낙농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에서 젖소를 사육하는 낙농가의 상당수는 젖소의 분만 전후 발생되는 대사성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용상승, 생산성하락 등 때문에 젖소를 건강하고 오래 사육하는데 제한요소가 많은 게 현실이다.

CJ제일제당이 도입한 ‘카우톡’은 젖소의 위(胃) 속에 삽입되어 체온과 산도(pH)를 측정해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 기기다. 젖소의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질병의 조짐을 미리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다. 건강상태 확인 외에도 번식 기간을 비교적 정확하게 사전파악할 수 있어 개체 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낙농가에서 젖소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면 불필요한 비용이 줄어들어 소득이 증가하고, 젖소 사육 두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낙농 사료의 신규 수요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특히, 최근 국내 낙농가의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정보통신 기술이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컨설팅 기법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시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젖소 건강을 위한 ICT 사업 확대를 위해 생물자원 R&D 연구원과 영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낙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카우톡을 활용한 낙농 ICT사업을 통해 낙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축의 건강 개선을 통해 축산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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