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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 "고현정 선생님 처음엔 무서웠지만"


입력 2018.02.07 20:36 수정 2018.02.07 20:41        임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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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가 과거 고현정과 함께 연기했던 소감으로 새삼 화제다.

7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고현정'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고현정과 함께 연기했던 김향기의 이야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향기는 과거 MBC '여왕의 교실'에서 고현정과 함께 열연했다.

김향기는 당시 "드라마 속에서 내 캐릭터는 고현정 선생님이 맡은 마여진 선생님을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여진 선생님이 심하나를 불러서 두려움에 굳어버리는 연기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근데 실제로 고현정 선생님이 촬영할 때 연기를 잘하셔서 정말 무서웠다. 눈빛 카리스마가 강하셨다"고 전했다.

고현정이 어린 연기자들에게 마냥 무서웠던 것은 아니다. 김향기는 "평소에는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무섭지 않다. 부족한 점을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말씀해주신다"라고 말했다.

고현정은 김향기에 대해 "실제 주인공과 같은 역할을 맡았다"라며 "실제로 극 중 심하나가 많은 것과 부딪히고 싸운다. 그 와중에 친구들을 돕는다. 내가 맡은 마여진은 심하나에게 매섭게 몰아치지만, 잘 해나가는 것을 뿌듯하게 여기기기도 한다. 어찌보면 마 선생도 심하나에게 기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향기는 영화 '신과 함께'에서 성숙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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