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개선된 실적 발표와 이에 따른 배당 확대를 발표하면서 장 초반 상승세다.
3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성화재 주식은 전날보다 6500원(2.33%) 오른 28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9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1조132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7% 늘었다. 매출도 1.6% 증가한 22조2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94%에서 5.14%로 0.20%포인트 올랐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는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4251억원을 현금배당하겠다고 밝혔다. 2593억원이었던 전년보다 63.9% 늘어난 액수다. 1주당 배당금의 경우 보통주는 6100원에서 1만원으로, 우선주는 6105원에서 1만5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른 시가배당률은 보통주가 2.2%에서 3.7%로, 우선주가 3.3%에서 5.5%로 각각 1.5%포인트와 1.2%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배당 내용은 향후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으로 자사주 매입보다는 현금배당을 중심으로 가져갈 계획을 피력했고 향후 44%의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소각이 없는 자사주 매입 보다 배당성향 확대가 주가 측면에서 보다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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